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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IT 써봤

orico 오리코 중국 메타박스 미니 나스 사용 후기 (중국 회사 AS??, 뼈 때리는 실제 2주 사용기)

영상과 사진 공유하는 내용이 많아져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까 하다가 매달 결제하는 것보다 자체적으로 구성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나스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중에서 오리코 나스 메타박스 미니를 구매해서 활용해 보았는데요. 

 

진솔한 후기에 대한 내용을 남겨봅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을 수도 있으니 구매 고려하는 분들은 잘 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오리코 나스 메타박스 미니를 구매

 

  • 구매하게 된 목적성
    • 사진과 영상을 집에서 편하게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싶다.
    • 시놀로지는 비싸다.
    • 해놀로지는 귀찮다. 
    • 그래서 저렴한 오리코 나스를 구매해 봤다. (호기심 반...)

 

 

시놀로지를 사면 좋죠. 시놀로지 만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 시놀로지가 돈 맛을 들여서인지 갈수록 가격을 올리고 성능에 비해서 터무니없는 인상으로 더 이상의 신뢰도를 잃었습니다.

사실 해놀로지를 올려서 잘 사용했었는데, 뻑가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클라우드만 사용했었거든요. 

 

해놀로지도 관리만 잘해준다면 훌륭한 선택지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남는 노트북이나 PC가 있다면 해놀로지 돌리고 싶네요. 

마음은 그렇습니다. 

 

시놀로지는 비싸고, 그렇다고 해놀로지 돌리자니 남는 PC도 없고...

그래서 다른 대안이 없을까 하여 좀 둘러보니까..

그래도 평이 괜찮다고 여겨지는(?) 오리코 사의 메타박스 미니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 한번 이걸로 해보자 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웰컴 쿠팡 쿠폰 가격으로 7만 원대 주고 샀습니다. 
  • 2월 14일에 주문하였고 22일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오리코 메타박스 미니 3.5 인치 C타입 네트워크 개인 NAS 스토리지 CD3520, 1개

 

 

 

 

 

 

오리코 메타박스 미니 CD3520

 

제품 자체가 나온 지는 꽤 된 거 같네요. 

 

 

 

 

스펙은 상단과 같았는데요. 

 

1 베이이지만, 그래도 많이 쓰는 게 아니고 안정성을 따지기 이전에 포맷해 버릴 거 같아서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메모리 용량도 10만 원 언더 나스 제품으로 1기가나 되니까요. 

-시놀로지 생각하면 저 정도만 해도 혜자 수준입니다. 사악한 시놀로지...

 

시스템은 오리코 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Weline OS 중국 삘 나면서 백도어 느낌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을 쓴다고 하는데요.

이 제품을 쓰면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쓰려고 합니다. 사실 뭐 빼갈 정보도 없습니다. 

 

 

오리코 메타박스 미니 사용후기

 

언박싱에 대한 부분은 영상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라서 일단 팩트만 간략하게 블로그 글로 올려봅니다. 

다른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런 내용들이 많이 없네요.

 

실제 사용하고 난 뒤에 느껴지는 부분들은 구매로 이어지는 순환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수박 겉핥기식의 리뷰들만 있어서 다소 뼈를 때리고자 합니다. 

 

제가 역시 뼈를 때리는 역할을 해야 하는군요.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터넷 속도 100MB SK 회선,  IPTIME 공유기에 연결
연결 HDD 1 TB
용도 사진 및 동영상 업로드, 가끔 영화 시청

 

 

 

장점

  • 디자인
  • 가격
  • 소프트웨어
  • 보안
  • USB 3.0 외장하드 DAS 연결

 

 

디자인은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딱 봐도 다른 나스 제품들과 다르게 예쁘게 생겨서 눈이 가더라고요. 애플 제품 사용하면서 데스크테리어도 신경을 쓰다가 보니 아무거나 쓰지 않게 되더군요. 그런데 오리코사의 이 제품은 디자인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각이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서 손끝에서 느껴지는 금속재질의 서늘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앞쪽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HDD를 넣고 뺄 때에 수월하게 가능했고요. 

USB C 타입으로 연결도 가능하여, 외장하드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무게감도 묵직하니 안정적으로 거치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단에 고무발을 끼워서 거치형태로 사용해도 되고 눕혀서 사용해도 됩니다. 원래 목적이 세워서 사용하는 것이니 세워서 쓰면 더 좋겠죠. 

 

가격적인 부분도 매리트네요. 제품이 나온 지 꽤 되었는데, 아마 처음에 구매하신 분들은 가격을 10만 원 이상 준 것 같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웰컴 쿠폰 할인으로 7만 원대에 구매했으니 뭔가 승리한 느낌이군요.

 

다른 중고 장터를 먼저 찾아봤는데, 쿠팡보다 중고가격이 더 비쌌습니다. 

 

소프트웨어도 구성이 잘되어 있습니다. 시놀로지 OS 자체가 유명한 것이 UI가 편리해서인데, 오리코에서 만든 자체 프로그램 치고는 꽤 괜찮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알아보기도 쉬웠지만... 문제는 있었네요. 단점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보안성에 대한 부분은 VPN으로 연동이 됩니다. 중국 회사이고 중국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런 쪽으로 신경을 쓴 것 같은데, 사실 그래도 백도어 심어놨으면 영락없이 데이터 유출이 되겠죠. 그냥 가져가라 하는 식으로 하는 것보다 VPN이 뜨니까 그래도 안심(?)의 효과는 있습니다. 

 

외장하드로 사용도 가능해서 굳이 나스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사용이 됩니다. 당연히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보다 상급 모델이 있지만, 그 제품은 '나스'만 가능하게 해 놨습니다. 굳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1 베이 나스 제품으로 외장하드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데스크테리어에 아주 깔끔하니 잘 어울려요. 특히 맥제품과 요. 흡족합니다. 

 

 

단점 

 

  • weline 업로드 속도
  • 제한적인 접근성
  • 영상 자막 호환성
  • 윈도시스템에서 SAMBA 연결 (미비한 AS)
  • 미디어 재생 후 서버 연결 불안정
  • ⭐️ 자동 업로드 불가

 

 

업로드 속도가 처음에는 빨랐습니다. 그런데 돈맛을 느낀 오리코에서는 속도를 돈 주고 사게끔 해두었습니다. 

2024년 이전에는 10 Mbps 지원이었는데, 이후에는 1 Mbps 속도입니다. 구독 형태의 요금을 지불하면 다시 10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렇게는 안 하죠. 

 

일반적인 시놀로지 나스 같은 경우는 링크 공유를 통해서 다운로드/ 업로드가 수월한데 반해 무조건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합니다. 제한적인 접근성에 대한 부분도 단점이죠. 내 자료를 받으려면 weline를 사용해라 이겁니다. 불편하죠. 

 

토렌트로 저장하고 영화를 봤었는데요. 속도는 끊김 없이 잘 나옵니다. 하지만 영상자막 호환성도 SRT 만 지원이 됩니다.

자막 하면 한국인은 SMI인데, 만약 SRT가 없으면 찾으러 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윈도 시스템에서 SAMBA 연결이 매우 불편합니다.

맥과는 호환이 잘되어서 바로 붙었는데, 윈도에서는 실행을 시키고 트러블슈팅을 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쿠팡 측에도 문의하고 중국 오리코 사에도 문의 메일을 넣어봤습니다. 

 

편리하게 사용하려고 산 제품인데, 제가 일일이 설정을 다시 해줘야 하고 네트워크 뭐 만져줘야 하고... 이럴 거면 뭐 하러 사겠습니까?

아니 그렇잖아요. 나스를 산 이유가 편리하게 쓰기 위함인데, 이런 문제로 씨름이나 하고 있으나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더욱이 중국 오리코 AS 쪽은 직접 문의 메일을 넣었음에도 답변도 없습니다. 

 

 

 

이래서 AS가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아이패드 N플레이어에서 SAMBA 연결도 해봤는데, 아예 서버 자체를 잡지 못합니다.

Weline 앱을 통해서만 미디어 재생이 가능합니다. 

 

왜 국내에서 AS는 안 하고?

더보기

오리코 코리아에도 문의 전화해 봤습니다. 

어디서 구매했냐고 묻길래 쿠팡에서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고 하니까 AS 불가라고 합니다. 

그냥 알아서 잘 해결해야 한다고 하네요....

 

뭐 로지텍도 비슷했으니까 오리코도 비슷한 정책이겠죠...

 

 

영상을 보고 난 뒤에 서버가 끊깁니다. 

매번 그랬던 것은 아닌데, 5번 중에 2번은 꼭 서버가 끊겨서 다시 앱을 구동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불편하네요. 바로 집에서 미디어를 재생하는 것인데, 왜 끊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스로써 좀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군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자동 업로드 기능이 없다는 것. 

 

이게 결정적입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온 영상과 사진이 집에 오면 자동 업로드가 되길 바랐는데요.

그래서 바로 업로드된 파일을 PC에서 열고 작업하길 원했습니다. 

일반적인 나스는 이 기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산 것인데...

 

안됩니다. 일일이 다시 해줘야 합니다. 

사진 백업 기능이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Refresh 해줘야 하고, 올라가는 것 확인하면서 지켜봐야 합니다. 

이건... 정말 별로네요. 왜 이렇게 설정을 해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영상과 사진을 서로 메일이나 카톡으로 주고받다가 나스 하나로 조금 수월해지자라고 한 것인데, 일일이 해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품 각이죠. 

 

결정적으로 너무 안 좋은 기능입니다. 

 

 

오리코 나스 후기 총평

CD3520 제품 후기

  • 처음 나스 접한다.
  • 그냥저냥 DAS와 함께 사용한다.
  • 심미적인 효과가 좋다.
  • 오리코를 사랑한다.

 

이 정도 조건이면 그냥 이 제품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7만 원대로 구매하기는 했지만, 가격으로 치면 그냥 이 가격이 맞는구나 싶기는 합니다. 

해놀로지 구성해서 작업하는 시간도 돈으로 계산하면 7만 원대에 오리코 나스도 나쁘지는 않네요. 

토렌트로 영화 다운로드하여서 보거나 간략하게 사진 영상 정도만 사용할 내용이라면... 그리고 데스크에 뭐 올리기 싫어서 나스에다가 저장하고 싶다면? 그냥 이 제품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기능이 안 되고, 느리고, 불안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결정적으로 비추입니다. 

 


 

각성하라 오리코야!

곧 다른 제품도 블로그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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