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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 M4 발열 및 설계 이슈 정리 (고성능 작업자는 과연 사야할까?)

내가써봤! 2024. 11. 27. 21:55

맥미니 M4가 발표되었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작디작은 폼팩터에 웬만한 성능은 다 들어가 있기에 거의 이제는 애플이 다 평정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맥스튜디오 M1 Max를 갖고 있는 저도 맥미니 M4 pro 모델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데!

 

이슈가 생겼습니다. 요즘 애플 제품 왜 이러나요? 

그냥 넘어가는 게 없습니다. 

이번에는 맥미니 M4 발열 문제와 설계에 대한 이슈가 생겼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봅니다. 

 

 

 

 

 

 


 

 

1️⃣ 발열 및 냉각 성능

문제점

  1. 온도 상승:
    • 고부하 작업 시 온도가 90~99°C까지 올라가며, 일부 환경에서는 성능이 제한(스로틀링)될 수 있습니다.
    • M4 Pro 모델에서 특히 높은 온도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Cinebench, Blender 렌더링과 같은 작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2. 팬 소음 증가:
    • 온도 상승에 따라 팬이 고속으로 작동하며, 최대 2100 RPM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팬 소음이 눈에 띄게 커져 "작업 환경에서 방해가 된다"라고 지적한 사용자도 있습니다.
  3. 폼팩터의 한계:
    • 맥미니의 작은 크기와 밀집된 내부 설계가 발열 해소를 어렵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전 모델(M1, M2) 대비 발열 제어 능력이 저하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작은 사이즈에다가 구조가 역방향구조인데요. 

보통 뜨거운 열기를 위로 뿜어 주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설계를 해야 아무래도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맥미니 M4는 사이즈를 작게 하고 파워보드가 상단에 있기 때문에 상단이 아닌 하단 부로 열기를 배출합니다. 

물론 I/O 포트 쪽으로도 발열이 되면 좋겠지만 일단은 열기를 빼기가 좋지 않고 폼팩터가 너무 작습니다. 

 

밑으로 열기를 빼면 당연히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제대로 열을 방출하려면 폼팩터를 옆으로 세워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것도 웃깁니다. 애플에서는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할 때에 옆으로 세워서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내지 않습니다. 

작은 것을 강조하고 바닥에 놓고 사용을 하죠. 

 

 

 

맥북프로나 에어 같은 경우도, 발열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서 설계를 하죠. 

맥 제품들이 대다수 알루미늄으로 설계를 하는 것은 발열에 대한 전도도를 높여 냉각 효과를 위함입니다. 

또한 키보드 덮개를 쓰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냉각을 위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M1 칩셋 이후로 많이 줄어든 발열에 대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고성능 작업을 하게 되면 당연히 발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 설계 및 성능 제한

구체적인 문제

  1. 스로틀링(성능 제한):
    • 고부하 작업이 장시간 지속되면 CPU 및 GPU 성능이 열로 인해 제한되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 예: 다중 비디오 렌더링, AI 모델 트레이닝 작업 등.
  2. 포트 과열 문제:
    • Thunderbolt 4 포트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사용하면, 포트 주변부가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사용자 경험 및 피드백

긍정적인 의견:

  • 일상 작업: 일반적인 웹 브라우징, 문서 작업, 음악 스트리밍 등에서는 발열과 소음 문제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 에너지 효율성: 여전히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효율성을 유지합니다.

부정적인 의견:

  • 고성능 작업이 요구되는 크리에이터, 프로그래머, 연구원 등 고부하 작업 위주 사용자는 발열 관리가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4️⃣ 구매 시 고려 사항

권장 사용자

  • 가벼운 작업 위주의 사용자(문서 작성, 스트리밍, 간단한 편집).
  • 단기간의 고부하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

구매 시 주의점

  1. 환기 공간 확보:
    • 발열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환기 공간을 마련하세요. 좁은 책상이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외부 냉각 장치 사용 고려:
    • 외부 쿨러 또는 전용 받침대를 사용하면 열 방출에 도움이 됩니다.
  3. 업무 환경에 따른 모델 선택:
    • 고성능 작업이 많은 경우, 맥 스튜디오 또는 아이맥 M3 Pro 이상의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누구에게 적합한가?

맥미니 M4는 일상적인 사용과 적당한 작업 부하에서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맥미니 M4 기본 모델을 사는 게 가장 정신적인 승리자가 됩니다. 


하지만 장시간 고부하 작업 또는 발열에 민감한 환경에서는 설계적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므로,  그래픽 작업, 영상작업 등 칩셋 발열과 더불어 쓰로틀링이 일어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대체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고성능 작업 시에는 가격도 상승하게 되니, 그 가격에 굳이 맥미니 M4 모델을 고집할 이유가 없거든요. 

충분히 맥 스튜디오로 이전해도 되니 사이즈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작업을 생각하면 대체제도 많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번에 나온 맥미니 M4는 발열 이슈로 인해서 호불호가 나뉠 듯합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꾸준히 애플의 QC와 연관되어 왔습니다. 아이폰 역시 나올 때에도 이슈를 달고 나왔었고, 아이패드도 마찬가지, 맥 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하나 늘 문제를 달고 있는 애플 제품들인데요. 

 

애플의 완성도는 이제 물 건너간 옛말입니다.

소비자들이 들고일어나서 확인을 해야 그제야 소프트웨어적으로 또는 수리가 되는 것을 보게 되면 차라리 예전 제품이 더 좋겠네요. 

-만들기는 너네가 만들고 테스트는 우리가 하라는 게냐?